경북도, 연말까지 백신 접종률 80% 달성에 ‘올인’

경북도, 연말까지 백신 접종률 80% 달성에 ‘올인’

12~17세·추가접종 대상자 접종률 제고
미접종자 예약 없이 당일 방문 접종 가능

기사승인 2021-11-02 09:51:57
(사진=쿠키뉴스 D/B) 2021.11.02.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보다 안전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률 80%달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지역의 예방접종은 이날 0시 기준 1차 79.8%(209만3736명), 2차 74.9%(196만635명)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도 3685명에 이른다.     

지난 2월 예방접종 계획 수립 시 제시한 목표치인 70%는 이미 넘어섰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어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백신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면역형성 인구확보를 위해 꼼꼼하고 체계적인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 미접종자의 경우 사전 예약 없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또 18세 이상 미접종자 29만2000명에 대한 접종률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18일부터 실시 중인 16∼17세 4만2000명에 대한 1차 접종은 지난 1일 0시 기준 1만7000명(40.9%)이 완료한 상황이다.

접종은 오는 13일까지 위탁 의료기관에서 계속 진행되며, 시간이 없어 사전예약을 못한 경우 잔여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16∼18세 접종자의 경우 감염예방효과는 95.8%, 중증사망예방효과는 100%에 달해 접종률 제고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12세∼15세 소아청소년 8만8000명은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이 시행되며, 1만 9000명(21.9%)이 사전 예약했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등을 고려한 추가접종도 확대한다.

현재 코로나치료병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 2100명에 대해 추가 접종을 마쳤으며, 이번 달부터 50대,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감염 위험이 큰 면역 저하자와 얀센 접종자는 기본접종을 마치고 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밖에 외국인 대상 예약부터 접종까지 원스톱 접종 지원, 소아청소년 접종필요성 안내 및 접종 권고, 거동 불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이동수단 지원 등을 실시해 접종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백신접종과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까지 꼭 받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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