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의회 이영아 의원이 하남시 공무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4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하남시 공무직이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권임을 지적하며 “동일·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일반근로자)–공무직간, 공무직 직종내·직종간 임금 및 수당에 있어 불합리한 괴리가 있어 이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같은 하남시청 내 공무직간의 임금격차 해소가 요구되며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복지직 국도비 사업 공무직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면서 “향후 공무직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공무직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합리적 공무직 운영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경기도 시·군 공무직 기본급 비교·분석’한 결과, 하남시 가직군(4호봉) 28위, 나직군(4호봉) 23위, 다직군(1호봉) 24위를 기록한 가운데 라직군(4호봉·도내 7개 시군)의 경우 7위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인적 구성은 공무원과 공무원들이 기피해온 업무를 최일선에서 수행하고 있으나 급여나 고용안정성이 보장된 공무원과 차별된 무기계약 형태의 공무직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다. 

이를 분석한 이 의원은 시의 열악한 재정환경과 제도·수당규정 등의 미비함으로 임금, 각종 수당, 복리후생 등 모든 면에서 공무직이 열악한 처우에 놓여 있으며 같은 공무직 간에도 임금 및 처우의 격차가 상당히 큰 상황으로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 원칙이 위배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