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순이익 1912억원...리스크 관리 역량 부각

메리츠증권, 3분기 순이익 1912억원...리스크 관리 역량 부각

기사승인 2021-11-08 12:52:54
메리츠증권 당기순이익 추이. 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이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이 직전 2분기에 비해 모두 늘었다. 우발채무 비율도 안정적으로 감소하면서 리스크 관리도 돋보였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402억원과 2628억원으로 15.4%와 17.4% 늘었다.

지난 9월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증가해 3분기만에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5651억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7647억원과 8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와 41.7% 늘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를 기록해 전년 동기 13.0% 대비 3.0%p 상승했다. 3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786억원으로 지난 2010년 최희문 대표이사 부임 당시 자기자본 5912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리스크 관리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다. 적극적인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를 적정수준으로 관리 하고 있다.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96%로 전분기 대비 4%p 감소했으다.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비율’은 62%다. 금융당국 규제기준(100%) 대비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기업금융(IB), 세일즈 앤 트레이딩(Sales&Trading), 리테일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전 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남은 기간 우수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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