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판 뛰어든 오준호… “기본소득 대한민국 만들겠다”

대선판 뛰어든 오준호… “기본소득 대한민국 만들겠다”

전 국민 기본소득 실현 약속
“정책과 비전을 겨루는 선거로 바꿀 것”

기사승인 2021-11-11 12:47:30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민경 인턴기자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가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오 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슬로건으로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그는 “기본소득 대한민국은 모두가 공유한 부에서 나오는 이익을 동등하게 분배하여 경제적 불안에서 해방돼 각자의 삶을 작품으로 가꾸는 나라”라고 말했다.

여야 주요 대선후보들을 향한 비판도 제기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무지, 혐오, 과거의 향수만 가득하다. 전두환도 정치는 잘했다며 독재시대 향수를 숨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 주류정치와 타협하며 기본소득을 숨기고 있다. 주류정치에 타협해 기본소득을 숨기는 이 후보라면 실패한 집권여당의 후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전 국민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공투자를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기 내 전 국민 1인 월 60만원, 10년 이내 월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대규모 공공투자를 일으켜 공공이 기업 지분을 확보하게 하고, 그 이익이 기본소득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회복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국채 100조원을 마련하고 재난 시기 상가임대료를 감면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책과 비전을 겨루는 선거로 바꾸겠다. ‘기본소득 복지국가인가 아닌가, 기본소득 있는 진보인가 아닌가’를 모든 후보에게 묻고 따지고 논쟁하겠다”며 “덜 싫은 후보가 아니라 더 나은 대안에 투표하는 선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인턴기자 meds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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