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7일 (수)
민주당, 이재명 119 통화내용 공개… “토사곽란에 얼굴 열상, 응급실 가야”

민주당, 이재명 119 통화내용 공개… “토사곽란에 얼굴 열상, 응급실 가야”

신분·이름 밝히지 않아… 김병기 TF단장 “김문수 전 지사와 달라”

기사승인 2021-11-14 15:58:24 업데이트 2021-11-14 19:45:06
연합뉴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닷새 전 발생한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당시 119 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김병기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은 14일 이 후보자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이 후보의 119 신고 내용이 담긴 50초 분량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9일 새벽 0시54분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해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에 얼굴이 찢어져서 응급실을 가야 한다”며 “구급차를 빨리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거주지 주소와 코로나19 의심 증세 여부를 묻는 119 안전신고 센터의 질문에 답했고, 자신의 신분이나 성명은 밝히지 않았다.

구급차는 이 후보자가 신고한 지 10분 뒤인 오전 1시6분에 자택에 출동했고, 오전 1시31분 병원에 도착했다.

김병기 TF 단장은 “거듭된 설명과 증거 제시에도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계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 신고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달리, 대통령 후보자임에도 공과 사를 구별해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음에도 여러 논란이 일어 안타깝다. 더 이상 가짜뉴스나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앞서 낙상사고를 둘러싼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김씨가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긴 CCTV 캡쳐화면을 공개했다. 당시 이 후보는 응급차 안에서 김씨의 오른손을 잡고 있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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