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후 처음으로 전 직무에 걸쳐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채용 절차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서류접수, 인성검사, 면접으로 이뤄지며 IT 분야는 코딩테스트, 데이터 분야는 사전과제가 주어진다.
모집 직무는 IT, 마케팅, 데이터, 리스크, 준법, 재무·회계, 경영지원 등 총 7개 분야로 채용 규모는 미정이지만 두 자릿수 규모로 선발한다. 지원은 오는 24일까지 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2021년 2월 이후 4년제 대학 졸업자와 2022년 8월 졸업예정자다. 합격자는 내년 1월5일부터 3개월간 인턴십 과정을 완료하고 별도 정규전환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4월 케이뱅크 정규직으로 최종 입사한다. 정규직 합격자에게는 재충전을 위해 인턴십 수료 후 입사 전까지 일주일간의 휴가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인턴십 기간 중 월 300만원 급여를 지급하며 우수 선배직원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인턴 모집은 인터넷은행 업무 전반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규직원으로 선발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68억원이다. 지난 1분기(123억원 적자)와 2분기(39억원 흑자)의 손익을 감안하면 3분기를 기점으로 출범 이후 4년여만에 연간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