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뽑은 ‘2021 입법 우수의원’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정됐다.
쿠키뉴스 기자들이 직접 뽑은 ‘2021 입법 우수의원’은 300명의 국회의원 중 가장 심도 있는 입법을 추진한 의원 6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법안의 전문성, 파급력, 민생, 미래비전 제시 등이 선정 기준이다.
이원욱 의원은 민생문제 해결과 사회 안전 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의원입법 활성화, 정책개발 내실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위한 입법활동에 힘써왔다. 이 의원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생후 16개월 입양아동 사망사건을 비롯해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힘썼다. 이 의원은 아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신체적 학대행위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13세 미만인 아동 및 장애아동에 대해 아동학대치사의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아동학대 중상해의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상습범의 경우 형의 2배까지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영유아 교육시설 고민 해결에도 앞장섰다. 영유아 교육시설에 투명마스크 등의 지원을 가능토록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면서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 되면서 영유아들의 언어 교육 발달이 저해될 수 있는 탓이다.
개정안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보육시설에 감염병 전파 우려로 인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이 내려진 경우, 국가 및 지자체로 하여금 언어 장애 등 발달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 및 교육교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사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가는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