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가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감사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와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홍정민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정책과 민생문제 해결에 두루 집중하는 꼼꼼함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책에 대해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노련한 문제 지적과 대응 촉구가 돋보였다.
홍 의원은 돌봄공백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여가부의 아이돌봄서비스의 불안정한 시스템을 지적했다. 아이돌봄서비스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안정적·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
성범죄 처벌법 개정의 후속 대책도 점검했다. 여러 건의 군내 성폭력 사건 중 실제 여가부에 보고된 케이스는 단 1건에 불과함을 지적하고, 여가부의 기관 내 성폭력 사건 보고 체계 및 이행 상황 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개정된 스토킹처벌법은 가해자 처벌, 긴급조치에 집중되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는 미흡하다는 현장의 지적을 조명하고, 피해자의 범위를 넓히는 등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학교 밖 청소년 관리 및 교육 실태도 꼬집었다. 지난해 학교밖청소년 추정치가 23만2000명에 이르는 등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지원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을 조명하면서다. 학교밖청소년을 대상 지원사업 및 프로그램 수요조사, 개인정보 자동연계 대상 확대를 통해 학교밖청소년이 방치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샌드박스 지원 강화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민생법안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대안을 마련해 ‘민생 국감’에 큰 역할을 했다.
홍 의원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정감사는 정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국감이자 정책국감이 되어야 한다”며 “안주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며, 현장의 목소리와 민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