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뽑은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정됐다.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고민정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관한 꼼꼼하고 날카로운 정책 질의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오용되는 피라맥스 사재기 급증,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침 변경 필요성 등을 지적하고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민생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서 이물혼입 등 비위생적인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시장의 커진 규모만큼 식품위생단속 인원수가 제자리걸음인 것을 지적하고 인원 확충 등을 통한 철저한 관리를 촉구해 상임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CCTV 모니터링 체계 강화, 시설 내 노인 대상 성적 학대 예방 및 방지 방안 마련, 장애연급 수급기준 선진화, 청소년이 시청할 수 있는 선정적 유튜브 술 먹방 규제, 청년인턴·계약직 상대로 한 성비위 발생, 헌혈 기념품 중 배달상품권 특정 업체 독점 등의 문제도 고루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고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을 위해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아동학대 근절, 코로나19 위기극복,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병원비 걱정 없이 누구나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 등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 이번 국감에서 지적한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후속 조치까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