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뽑은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정됐다.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노웅래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정책과 민생문제 해결에 두루 집중하는 꼼꼼함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네이버의 직장내괴롭힘 사망사건과 86억 임금체불 등 대규모 노동법 위반 사태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허술한 근로감독 제도가 일을 키웠다고 지적해 상임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포스코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독가스인 시안가스가 유출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중대재해 특별근로감독 실효성 지적,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보험료를 사업주가 부담하게 하는 방안, 층간소음 측정기준 재조명, 준조세 성격의 환경책임보험료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의 문제도 고루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노 의원은 “지금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신다. 근본 원인은 결국 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하나씩 채우고 바로잡는다면 국민들께서 정치의 존재 이유를 알아주실 것으로 믿는다. 오늘 수상에 힘을 얻어 국민 여러분 가슴에 더 큰 희망을 심어드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