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라이너 ‘모건’ 박기태가 한화생명e스포츠와 계약을 종료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한화생명e스포츠는 22일 공식 SNS에 “한화생명e스포츠는 ‘모건’ 박기태 선수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고 결정을 수용하여 금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라며 “그동안 팀과 함께 최선을 다해준 박기태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펼쳐나갈 더 멋진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박기태는 중국 LoL 프로리그(LPL)의 징동 게이밍과 Team 월드 엘리트(WE)를 거쳐 올해 한화생명으로 이적했다.
한화생명에서 ‘두두’ 이동주와 주전 경쟁을 펼치던 그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 선발전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면서 한화생명의 롤드컵 진출에 일조했다. 한화생명과 다년 계약을 맺어 차기 시즌에도 한화생명의 탑라이너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일찍 팀을 떠났다.
앞서 한화생명은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와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현재 한화생명은 미드라이너와 원거리 딜러가 공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