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협회가 보건의료계 최초로 ‘기후위기’ 문제에 힘을 모아 대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치과협회는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와 함께 ‘치과보건의료인 기후위기 대응 공동선언’을 전날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전국 17개 시·도 치과의사회가 적극 지지하며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치협 홍수연 부회장과 최유성 경기도 치과의사회장, 이정우 인천광역시 치과의사회장, 김형성 건치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치협과 건치는 ‘▲기후위기는 건강위기이다. 치과보건의료인이 앞장서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는 현실적인 기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기업은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치과보건의료인 기후위기 대응 공동선언식을 보건의료인단체 최초로 치협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함께 개최하게 됐다”며 “현재 전 세계 지구 온난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 고온과 집중호우 증가, 가뭄의 심화 등 전 지구적 기후 위기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모든 것의 문제”라며 “다양한 실천 활동과 캠페인 등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3만여 회원들에게 알리고 치과의사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