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 3종 6마리를 봉화 일원에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한 야생동물은 기아 및 탈진, 외상 등으로 구조된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 삵으로 각각 2마리다.
이들 야생동물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 치료와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자생할 만큼 회복됐다.
한편,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 및 치료, 재활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경북 거점 야생동물병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말 현재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참매 등 66종 438마리를 미아, 탈진,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구조했다.
영구장애를 입어 자연으로 돌려보내지 못한 독수리, 꽃사슴 등 13종 52마리는 야생동물생태공원에서 보호‧관리하고 있으며, 방문객에게 동물보호의식 향상 및 체험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철화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가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우리 센터가 구심점이 돼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