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2021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구리시는 환경부의 하수도 요금현실화, 방류수 수질관리, 에너지 자립화, 안전관리 대응능력, 악취관리 등 32개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 Ⅱ그룹(10만명 이상 30만명 미만 41개 지자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0년도 온실가스 배출권 목표 대비 2만672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중 9353t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해 1억3074만원의 판매수입을 거뒀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는 적극적인 시설교체와 신기술 도입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I³System(분리막공법)를 통해 생산된 깨끗한 재이용수를 건원대로 및 장자대로 실개천, 장자호수공원, 갈매천의 하천유지용수로 사용하고, 주요 도로에 설치한 도로청소시스템의 용수로 미세먼지와 폭염 저감에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중인 재이용수 공급기를 통한 재이용수 공급 등 물순환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의 공공하수도 유지관리 및 수질관리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도로청소시스템, 재이용수공급기 설치와 같은 재이용사업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폭염피해 예방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병훈 기자 cool10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