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시스템 과부하 죄송,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 

질병청 "시스템 과부하 죄송,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 

기사승인 2021-12-13 22:23:08
쿠키뉴스DB
질병관리청이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접속 장애로 13일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이날 방역패스 계도기간을 끝내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늦은 오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서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12월 13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질병청은 이후 "오늘 점심시간 이후 쿠브앱 및 전자출입명부(KI-PASS)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방역패스 시행을 앞두고 관련 서버 증설 등 사전 조치를 했지만,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과부하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량 인증 절차 효율화 등 긴급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른 시일 내 개선하겠다"면서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방역패스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낮 11시 30분쯤부터 쿠브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과 자영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백신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앱에서도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이번 오류의 원인을 전자예방접종증명 서버의 운영상 문제라고 밝혔다. 방역패스 확대가 이날 본격 시행됨에 따라 사용량이 증가해 서버 과부하로 이어진 것이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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