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22년 문체부 국제경기대회 공모 3개 대회 선정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2022년 문체부 국제경기대회 공모 3개 대회 선정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1-12-14 15:00:03
경상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공모사업'에서 3개 대회가 선정돼 총 3억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회는 ▲창원시의 ‘2022 issf 창원 월드컵사격대회’ 국비 1억5000만원 ▲통영시의 ‘제17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국비 1억3000만원 ▲사천시의 ‘fiba 3×3 challenger in sacheon 2022’ 국비 8000만원이다.


창원시의 ‘2022 issf 창원 월드컵사격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사격대회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22년 7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개최되며 70개국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통영시의 ‘제16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통영 도남항 및 한산해역 일원에서 2022년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10개국 400여 명이 참가한다.


중국 차이나컵, 태국 킹스컵에 이어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불리며 우수 요트선수를 양성하고 남해안 해양 관광문화를 선도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의 ‘fiba 3×3 challenger in sacheon 2022’ 대회는 올해 신규 선정된 3대3 농구대회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2022년 7월에서 8월 중 3일간 개최되며 10개국 100여 명이 참가한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3대3 농구대회를 경남 사천시에서 개최해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체계)을 만들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공모로 선정된 이들 대회는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있는 국제대회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지만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하면서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실증 본격 착수


경상남도는 14일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태림산업, GMB코리아에서 ‘경남 5G(5세대 이동통신)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생산공장에 wi-fi 6e(250mw) 비면허 주파수 대역(6ghz) 전용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설비·공정현황 모니터링, 고화질 이미지·영상 처리를 통한 생산부품 품질을 검사하고 자율이동로봇을 이용한 물류 이송 등의 차세대 스마트공장 기술에 대해 검증한다.

그동안 5세대 이동통신(5g)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으나 현행 '전파법'에서 신고하지 않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기기의 전파출력 및 전력밀도가 제한돼 있어 고화질 이미지·영상 송수신, 초고속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현행법에서 정하는 전파출력과 전력밀도 기준을 상향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아 스마트공장 전용 5g, wi-fi 6e 비면허 주파수 대역 통신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간 wi-fi 6e 통신네트워크 장비와 자율이동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공장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기술 적용에 따른 안전성을 점검하고 실증 추진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14일 본격적으로 실증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실증은 단계별로 추진되며 이번 1단계 실증은 기존 법령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국내 최초로 비면허 주파수 대역(6㎓)을 사용하는 wi-fi 6e(250㎽) 통신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공장(태림산업, gmb코리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태림산업에서는 생산 공정별로 엣지컴퓨팅을 적용해 설비상태, 생산실적 등의 현장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의 고속분석을 통해 품질저하 요소를 신속히 판단해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디지털트윈 기반 지능형 공정운영관리 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이다.

GMB코리아에서는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해 생산제품을 이송하고 고화질 이미지·영상 판독을 통해 불량제품을 신속히 판별해 내는 품질 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규제특례를 적용해 전파출력 1w로 상향한 wi-fi 6e, 5g 비면허 주파수 대역 통신네트워크 운용을 실증하고, 개발된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스마트공장 전용 비면허 주파수대역 통신서비스(wi-fi 6e, 5g nr-u) 활용으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5g 통신설비 구축 비용과 통신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합천댐 피해 분쟁 대승적 결단


경상남도가 합천댐 홍수피해 분쟁조정결정 권고안에 대해 수용의 뜻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수용의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5개 광역지자체의 요구와 달리 피해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피해원인자를 밝히지 않고 단순히 댐과 하천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분담비율을 제시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합천군민들이 분쟁조정결정을 수용하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정부의 100%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 등으로 배상을 지연시키는 것은 코로나와 수해로 2중 피해를 겪고 있는 도민에게 또다시 고통을 주는 것이므로 주민보호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중조위의 결정문에 따르면 합천주민 362명에게 57억원을 지급하되 환경부‧국토교통부 50%, 한국수자원공사 25%, 경상남도‧합천군이 25%를 배상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조정결정은 홍수피해 원인에 대해 피신청기관별로 법령위반 유무를 명확히 분석해 배상책임을 부과해야 하나 구체적 책임 유무 및 범위를 정하지 못했다.

그간 분쟁조정 과정에서 수공은 댐 관리규정을 준수했다고 주장해왔으나 하류 상황을 고려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류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하천법과 홍수기 전 홍수조절용량을 최대로 확보해 하류에 부담이 되는 방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댐 운영매뉴얼을 제대로 따랐는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환경부가 발표한 수해원인조사 보고서에서도 작년 수해 당시 댐 운영방식은 과거의 홍수기 운영방식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인정하고 있는바 수공 합천댐지사에서는 홍수기 기간 높은 댐 수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급격하게 과다 방류했고 이는 태풍 루사로 인해 합천댐이 최대 홍수 양상을 보였던 2002년 8월과 비교해도 5배 수준의 방류량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피해원인을 세밀히 밝히고자 이의신청 등 도의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배상이 지연되므로 코로나와 홍수피해로 이중고를 겪는 도민들을 보호코자 대승적 결단을 내리되 향후 유사사례 방지에 대해 건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창원~부산 간 전동열차 조기도입 행정절차 단축 추진

 
경상남도가 창원~부산 간 전동열차의 조기도입을 위해 행정절차를 단축해 내년도 하반기에 기본설계 및 차량구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예산에 창원~부산 간 전동열차 도입 국비 30억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확정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한데 타당성조사는 경제성이 확보됐거나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은 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어 경남도와 부산시는 공동으로 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한 국토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다소 낮게 분석됐지만 가덕도 신공항이나 진해신항 등 주변 개발계획 수요를 추가로 반영하면 경제성이 올라가고, 여기에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광역권 특수성을 정책성 평가에 반영하고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를 부여하면 타당성은 대폭 상향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반기 전동열차 조기도입을 위해 국토부 및 코레일 등과 협의해 기본설계 조기 발주와 병행해 장기간 소요되는 차량구입제작도 선금급 지급 등을 통해 차량구입이 최대한 단축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부전~마산 전동열차를 동해남부선과 연계해 1단계 창원~부산~울산 간, 2단계 진주~창원~부산~울산을 오가는 광역전철망이 형성되면 창원에서 부산 간 이동시간이 30분대, 진주~부산·울산 간은 1시간대로 짧아져 시·도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남해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해소 등 경남도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부울경 연계성이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침하사고 복구공사가 현재 마무리 중이고 2022년 12월 말 ktx-이음이 90분 간격으로 개통·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무궁화 열차를 대체하는 급행열차(emu-150) 도입을 위해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부동산 중개업무 안내서 제작 


경상남도가 개업공인중개사 등을 대상으로 전문지식 함양과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무 길라잡이’ 및 ‘부동산 중개업무 휴대용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부동산 중개업무 길라잡이’에는 최근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부동산 중개 관련 민원ㆍ행정처분 등이 많아짐에 따라 변화된 정책과 규정을 안내하고 정확한 업무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부동산 관련 조세 및 부동산 거래 신고 방법, 임대차 3법, 부동산 중개 관련 질의ㆍ답변 및 중개사고 관련 주요 판례 등 부동산중개업 종사자가 알아야 할 각종 정보를 폭넓게 담고 있어 중개업자의 업무 부주의로 인한 중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도민들에게 양질의 중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중개업무 휴대용 가이드북’은 각종 세율, 주택ㆍ상가 임대차법 적용기준, 건폐율, 용적률 등 부동산 관련 조견표, 중개업 행위 시 유의사항 및 점검 사항 등의 내용을 담아 휴대하기 편하도록 소책자 형태로 제작돼 중개업자의 부동산 중개업무를 위한 현장 안내 시 많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 스마트 어류 양식장 관리 프로그램 개발 보급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가 스마트 어류 양식장 관리 프로그램을 관내 희망하는 양식 어업인에게 2022년부터 개방한다.

그동안 수산자원연구소는 2015년부터 스마트 양식과 관련해 양식장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구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운영 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하고 기능을 개선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 신품종육성용 친환경양식시설(신품종연구동)을 활용해 6개월간의 내부 테스트를 완료했다.

스마트 양식은 양식수산물의 효율적․친환경적 생산을 위한 최적의 생육 알고리즘 구축과 생산-가공-판매에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해 사물 인터넷(iot), 정보 통신 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양식산업 시스템을 자동화․지능화한 양식 시스템을 말한다.


농업에서는 스마트팜으로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수산업에서는 바다라는 제한적인 요소로 인해 육상보다 고려할 문제점이 많아 기술 적용이 어렵고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보급할 프로그램은 스마트 양식의 기초가 되는 양식어장 관리 프로그램으로 어류의 입식, 이동, 폐사, 사료공급, 판매, 재고조사, 성장관리까지 연계해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개발돼 보급되고 있는 자동배합사료공급기 및 수질환경측정장치와 연결돼 있다. 

그 외에도 개발진행 중인 어류 크기 측정 장치 등 첨단장비와 연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양식어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프로그램 사용을 원하는 양식어업인 및 수요기관이면 누구나 프로그램을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집 자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이 보급되는 초기에는 희망자에 한해 선별적으로 이용자를 제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용방법에 대해서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개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시스템과 관련된 장비와 장치는 개별 양식장에서 부담해 설치해야 한다.

또한 양식장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계장치나 장비를 연계하기 위해 업체는 장비등록에 관해 수산자원연구소와 상의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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