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 밀집도 3분의 2 조정 시행

경북교육청, 학교 밀집도 3분의 2 조정 시행

거리두기 재강화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적용
전면 원격수업은 지양·학사 공백 최소화 조치

기사승인 2021-12-17 10:40:16
(경북교육청 제공) 2021.12.17.

경북교육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라 전교생 1000명 이상 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30명 이상 학교의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유치원, 특수학교(급), 소규모·농산어촌 학교와 돌봄은 특수성을 감안해 정상 운영한다.

다만 모든 학교는 지역 감염 상황 및 잔여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할 방침이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완화한 교육활동 관련 지침은 다시 강화해 모둠활동·이동수업 등은 자제한다.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는 원격 운영을 권장하고, 필요 시 기본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학급 단위 이하 최소 규모로 운영키로 했다. 

예정된 기말고사는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고, 원격수업 시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내실 있는 수업이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권영근 교육국장은 “이번 학사 운영 조정은 오는 20일부터 겨울방학 시작 시점까지 적용된다”면서 “학기말 학사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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