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뉴딜사업 3차 공모’에서 영천, 구미, 상주, 영덕, 봉화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494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기능 도입과 정비를 통해 활성화시켜 지역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3차 공모는 지난 10월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63개소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사전검증과 발표평가 등을 거쳐 32개소가 최종선정 됐다.
이번에 선정된 영천은 서부동(15만7000㎡)일원에 공공임대주택 140호와 주차장·문화·복지·창업 등의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집수리·빈집을 정비해 정주여건을 개선시킨다.
또 구미는 원평동 일대(25만236㎡) 금오시장 주변 숙박업 중심의 쇠퇴한 상권을 창업·문화 공간과 특화거리 조성으로 업종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상주는 서성동 일대(23만4524㎡) 지역자산(왕산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시설 조성과 공원·가로 등 기반 시설 정비를 통해 중심상권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영덕은 남석리(1만 3795㎡)에 지난 9월 4일에 발생한 화재로 시장건물과 상인점포(79개소)가 소실된 영덕시장에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추진한다.
봉화는 춘양면 의양리(5496㎡)의 노후화된 춘양면사무소를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소통공간(다목적 소통실, 건강지원실 등)으로 신축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들 5개 사업에 대해 2026년까지 총사업비 1982억원(국비 494억원, 지방비 330억원, 부처연계 등 1158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완료하면 25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경북도는 이번 3차공모를 끝으로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전국 1위인 총 12개소가 선정돼 국비 964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초부터 시군과 협력해 착실하게 준비한 노력이 전국최고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사업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