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 실무’ 김문기 성남개발公 개발1처장 숨진 채 발견

‘대장동 사업 실무’ 김문기 성남개발公 개발1처장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1-12-21 21:30:35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김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가 김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이다.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공모사업 지침서와 사업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은 배경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앞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의 윗선 연결 고리로 여겨지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김 처장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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