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TV 최고 흥행 콘텐츠는 ‘OO’

올해 IPTV 최고 흥행 콘텐츠는 ‘OO’

기사승인 2021-12-24 06:00:38
KT

올해도 IPTV 영유아 대상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려고 하루 중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녀 교육용 콘텐츠 시청 수요도 따라 오른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 ‘올레tv’ 콘텐츠 중 ‘코코멜론’이 올해 모든 장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 코코멜론은 미국 아동 유튜브 채널로 올레tv가 독점한 콘텐츠다. 올해 누적 조회 수가 8200만 건 이상이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시청 수 1위다. 이밖에 ‘뽀로로와 노래해요 뉴’ ‘핑크퐁 수동요’가 차지했다. 올레tv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도 ‘뽀로로 극장판’이다.

KT 측은 “유튜브 영어 콘텐츠를 광고 없이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점이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동일한 콘텐츠를 무한 반복해 보는 영유아동의 시청 횟수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U+TV 콘텐츠 중엔 ‘아이들나라’ 수요가 높다. ‘아이들나라’는 테스트를 거쳐 자녀학습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교육서비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5400만 명이 넘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들나라’ 인기가 항상 가장 좋다”라며 “출시 이후 꾸준히 반응이 좋았지만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아이들을 가정 내에서 교육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SK브로드밴드(SKB)는 키즈 전용 채널 ‘잼키즈’를 운영하고 있다. 잼키즈는 만 3세까지 영아부터 초등학생에 이르는 연령대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족이 동화 속 캐릭터로 참여해 자녀 집중력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살아있는 동화 3.0’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독점 콘텐츠로 키즈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SKB에 따르면 올해 관련 콘텐츠 시청 건수는 지난해보다 15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업계는 콘텐츠를 강화해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올 한해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 제작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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