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기술·매끄러운 연동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개인일상에 최적화한 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종희 DX부문 부회장은 최근 자사 뉴스 룸에 ‘맞춤형 기기와 개인화된 공간 가치’ 중요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에서 각종 가전과 대화면 기기에 이르기까지 제품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열정, 취향들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1년 전 CES에서 ‘집(HOME)’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서비스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곤 ‘스마트싱스 쿠킹’과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많아진 요즘과도 결이 일치한다. 날로 증가하는 1인가구와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제품들이 소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기기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맞춤기술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제품 간 매끄러운 연결이 수반돼야한다”고 밝혔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해 개막 전 우수 제품을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비롯해 43개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수상제품은 대부분 대중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11년 연속 최고상을 받은 TV도 해당된다.
‘새로운 디지털 경험’
LG전자는 새로운 전시방식을 시도한다. LG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현장 인력도 배치하지 않고 제품도 전시하지 않는다. 부스에 가면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용이한 ‘울트라파인 나노IPS 블랙’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업 모니터’ 등 혁신상을 수상한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 ESG경영 일환으로 전시관도 재활용 자재로 조성했다. 디자인도 간소화해 행사가 끝나도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 부스는 휴식 공간처럼 만들어 놓고 VR이나 AR, 모바일로 제품을 체험하 수 있게 했다”며 “새로운 개념의 전시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