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HAC는 국내 최초로 ‘동적 할당’ 방식을 접목했다. GPU 시장은 ‘고정 할당’ 방식을 쓴다. 이 방식을 취하면 GPU를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도 할당받은 GPU 자원 이용료를 계속 지불해야한다.
KT HAC는 AI 서비스 GPU 자원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할당받아 쓰고 자동 반납하는 식으로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AI 연산이 가능하다.
확장성도 뛰어나다. AI 모델 대형화로 대규모 GPU 자원이 필요해질 때도 수정하지 않고 원활히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소스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멀티 GPU 개발환경을 이용하도록 보장한다. 개발단계마다 원하는 만큼 자원을 확대, 축소할 수 있다.
KT와 모레는 이런 장점을 앞세워 내년엔 초 대규모 GPU팜(컴퓨터 서버와 운영시설을 모여놓은 곳)을 구축하고 2023년엔 전용 AI 반도체 칩을 만들어 GPU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최종 목표는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종합 ‘풀 스택(Full Stack)’ 제품 공급자다.
KT는 “KT HAC는 향후 글로벌 벤더 GPU 독점이슈나 AI서비스 개발 난제를 풀 기대주”라며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AI 서비스 생태계를 이끌고 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