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복권’, 이석기 ‘가석방’… 부정 여론 더 높아 [쿠키뉴스 여론조사]

한명숙 ‘복권’, 이석기 ‘가석방’… 부정 여론 더 높아 [쿠키뉴스 여론조사]

한명숙 복권, 잘못됐다 52.5%… 이석기 가석방도 62.4% ‘잘못함’

기사승인 2021-12-29 05:00:02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진보진영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복권됐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가석방됐다. 정부는 ‘국민 통합’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국민 여론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 총리 복권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0.9%가 잘함(아주 잘함 24.7%, 다소 잘함 16.2%)이라고 긍정평가했다.

반대로 부정평가인 ‘잘못함’은 52.5%(아주 잘못 34.4%, 다소 잘못 18.1%)로 과반을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6.6%였다. 
 
‘잘못했다’ 평가는 18~29세에서 61.7%를 기록했다. 전 연령 중 유일하게 부정응답이 60%대를 넘어섰다. 특히 ‘아주 잘못한 것’이라는 적극부정 응답이 44%에 달했다. 60대 이상도 56.4%가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이 전 의원의 가석방은 ‘잘못했다’라는 응답이 60%대를 넘어섰다. 응답자 62.4%(아주 잘못 45.2%, 다소 잘못 17.2%)가 가석방을 ‘잘못함’이라고 부정평가했다. ‘잘함’이라는 긍정평가는 29.7%(아주 잘함 11.8%, 다소 잘함 17.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잘못했다’는 평가가 60%대를 넘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55.8%, 55.0%로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18~29세는 67.8%, 60대 이상은 67.6%, 30대는 63.5%가 이 전 의원의 가석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 응답률은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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