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재부 예비타당성 ‘통과’

군산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재부 예비타당성 ‘통과’

국비 1조 2953억원 투입, 내년에 기본계획 착수

기사승인 2021-12-29 10:38:14
새만금 인입철도 노선도

전북 군산시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국비 1조 2953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신항~대야역에 이르는 47.6km 중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5km)을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옥구신호소~대야역은 군장산단선 구간(18.1km)을 전철화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미 지난 2019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서 경제성(B/C=1.11)이 입증됐고, 생산유발효과는 3조 306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 8천여명,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 555억원으로 예측됐다.

시는 예타평가에 앞서 시민이 참여하는 동영상을 발표자료에 포함하는 등 정책성 부분에서 평가점수를 확보를 위해 전북도,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새만금개발청, 전북연구원이 함께 대응전략을 마련, 신영대 국회의원의 강력 지원을 받아 예타 통과를 결실을 이뤄냈다. 
 
새만금은 이번 새만금항인입철도 예타 통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공항, 항만 등 육해공 교통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축, 기업유치에도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대야역은 여객과 물류 중심지역으로 고군산군도, 새만금신항과 군장산단, 군산항과 연결돼 환황해권 거점지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필요성을 거듭해 강조해왔다”며 “이번 기재부 예타 통과를 계기로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투자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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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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