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부터 정치권 인사까지 새해를 맞아 국민에게 다양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1일 0시 인천신항 하역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새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과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일상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재난이 지나간 자리가 더 불평등해지지 않도록 이미 불평등해진 나라를 과감히 바꾸기 위해 우리 국민들 모두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겠다”며 “국민께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 그 자신감을 드높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민과 시대가 원하는 것은 깨끗한 지도자 그리고 깨끗한 청와대다. 기득권과 결탁하지 않아야 국민을 위한 개혁을 할 수 있다”며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새해 첫 일정으로 여주 세종대왕릉 영릉을 방문한 뒤 “‘민유방본, 식위민천(民惟邦本食爲民天)’,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라는 말이 세종실록에 8번이나 나온다”며 “시비를 가리고 ‘법’을 다투는 일부 대선후보들과 달리 저는 ‘밥’ 즉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셨던 세종대왕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은 페이스북을 통해 “힘들었던 2021년이 저물고 미지의 2022년이 밝았다. 지난해 대한민국이 고통 속에서도 많은 것을 이루었듯이 새해에도 도전하고 성취하길 바란다”며 “아픈 이웃이 없고 두루 평안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풍자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에도 국민 모두가 화천대유하시고 천화동인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글 하단에는 △화천대유(火天大有,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 △천화동인(天火同人,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운) 등을 덧붙였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