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2022년 속도감 있게 비은행 확대” [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2022년 속도감 있게 비은행 확대” [신년사]

‘6대 경영전략 목표’ 제시…“디지털 초혁신·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기사승인 2022-01-03 10:21:23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우리은행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이후 올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을 올해 경영 목표로 수립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경영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첫 번째 핵심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비은행 부문 강화를 꼽았다. 

손 회장은 “올 한해 완전 민영화와 내부등급법 승인을 발판으로보다 적극적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비은행 자회사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자회사인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는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증권 등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무게감 있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초혁신을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자회사들의 기존 플랫폼 서비스를 과감히 혁신하고 그룹 차원에서 MZ세대 특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올해는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테크기업들과 겨뤄야 할 서비스들이 본격화하는 만큼 우리만의 디지털 초혁신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자”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핵심 성장 동력 육성’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도 언급했다. 그는 “자산관리 분야는 고액자산가는 물론 대중부유층까지 고객기반을 확대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코로나19는 신용리스크와 시장리스크를 포함해 금융회사가 관리해야 할 거의 모든 리스크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잠재리스크는 정교하게 모니터링해 관리하고 리스크에 대한 스펙트럼은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소통과 공감이 바탕이 되는 신(新)기업문화를 전그룹에 확산해야 하며, 고객들에게는 진정성 있는 PR과 소통으로 다가가 ‘우리’라는 브랜드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에서 탄소감축 등 환경관리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ESG경영의 전부문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인 만큼, 모든 그룹사, 전임직원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 회장은 “우리금융 임직원 모두에게 창발적 혁신을 당부드린다. 고객 니즈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고 시장 상황에 역동적 변화를 줄 수 있는 우리금융만의 창발적 혁신으로 2022년을 돌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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