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올 한해는 용맹하고 강인한 호랑이 기상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기에 총력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도청 원당지 첨성대에서 시무식을 대신해 ‘2022 임인년 새 희망 다짐대회’를 가졌다.
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을 문을 연 '다짐대회'는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경북도의 변화와 도전의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뤘다”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새해에는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오직 민생과 경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강조했다.
다짐대회는 이어 임인년 범띠인 86년생과 98년생 직원들이 호랑이의 ‘기(氣)’를 이어 받아 올 한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 것을 다잡았다.
계속해서 지난해 코로나19를 비롯해 묵은 재앙을 물리치고 더 크게 발전하는 신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대구경북과 23개 시군이 서로 상생하는 새해맞이 화합주를 첨성대 옆에 위치한 대형 옹기에 저장했다.
‘화합주’는 술이 익어가듯이 대구·경북과 23개 시·군이 지금보다 더 화합하고 시도민의 행복이 증진되길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퍼포먼스다.
옹기에는 안동과 예천의 대표 전통주인 안동소주와 예천 밀담주, 도청 시군 향우회 대표들이 마련한 해당 지역 전통주가 담겼다.
다짐대회는 대형 호랑이 애드벌룬과 신년화두 현수막 표출, 첨성대 점등, 직원 소망 풍선 흔들기 등 새 희망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와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열고 전국 유일하게 내부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면서 “올해 도정의 최우선 순위인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뛰자”고 거듭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