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장 “전환기 정책금융의 시대적 소명 다해야” [신년사]

이동걸 산업은행장 “전환기 정책금융의 시대적 소명 다해야” [신년사]

2022년 핵심 키워드 3개 제시…“연대와 협력 강화해야 한다”

기사승인 2022-01-03 16:27:57
이동걸 산업은행장.   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2022년 기업의 세대교체, 산업전환 등에서 산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변화를 다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는 전환기 정책금융의 시대적 소명을 다해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2022년의 핵심 키워드로 ▲안정감과 연속성 ▲내부 쇄신 ▲연대와 협력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인내자본 공급 확대 기조 속에 혁신성장과 산업재편 등 잘해온 것은 더 잘해서 정착시키고, 탄소금융과 신산업금융 등 새로운 것은 그 기반을 건실히 닦아 지속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가겠다”며 “구조조정 원칙을 준수해 시장의 새로운 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수십조 원 이상의 인내자본 조성이 필요한 산업전환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바꾸는 것이 진정한 쇄신”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과제로 신규 비즈니스 추진, 인재 양성, 조직문화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탄소금융 모델은 상품과 리스크 관리 체계 등 두 가지 방향성을 통해 정립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의 고도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프로토콜에만 얽매이지 않는 조직, 일 잘하면, 성장의 기회를 주는 조직, 희망 없는 답습이 아닌 차별화를 추구하는 조직, 이것이 일하고 싶은 직장, 산은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며 “인재 양성은 쇄신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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