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022년 정부 기조에 맞춰 확장적 보증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보증 총량을 80조 규모로 설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3일 대구 본점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직원과 노동조합 간부 등 2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윤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위기를 완전하게 극복하고, 경제가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총량을 80조3000억으로 설정해 확장적 보증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기업, 뉴딜분야 등 중점정책부문에 대해서는 전년 계획 대비 2조원 확대한 50조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BIG3 분야 소부장 산업과 K-콘텐츠를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벤처・스타트업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과, 우수 기술・지식재산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2022년에는 중소기업이 위기 속에서도 내실을 다져가고 우리 경제가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한, 임직원 모두가 변화의 창조자라는 자세로 과감하게 도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역할을 더욱 확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