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사퇴” 오보에…하태경 “월권하는 사람 징계”

“김종인 사퇴” 오보에…하태경 “월권하는 사람 징계”

“김종인 동의 없이 사퇴 메시지… 책임져야”

기사승인 2022-01-04 10:07:24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의 표명’이 당사자 동의 없이 발표되며 혼선을 빚은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징계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3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위원장 동의 없이 만약 누군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김 위원장도 사퇴했다고 하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 그 메시지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 국민의힘 선대위는 공지를 통해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김 위원장이 사의를 표한 적이 없다는 반박 기사가 보도됐고, 실제 사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전달받아 공지했다. 책임 있는 관계자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총괄선대위원장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께서 현재 사의 표명했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 소통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정정했다. 

이를 놓고 하 의원은 “책임 있는 관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 후보는 아닐 것 아니냐”라며 “지금 다 사퇴한 상황에서 그런 월권을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 부분은 정확히 당에서 진상규명해서 징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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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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