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숲해설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이 기간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청도요, 양진이, 멋쟁이새, 홍여새, 말똥가리 등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조류는 약 573종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는 166종의 다양한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에서 겨울 철새 탐조와 함께 타 계절과 다른 겨울 노거수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