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주 국내 들어온다"

김총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주 국내 들어온다"

김총리 "방역패스 혼란 길면 국민 피해"

기사승인 2022-01-07 09:00:08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가 다음주 국내에 들어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온다"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100만4000명분이다. 화이자와 총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와 총 24만2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일부가 내주 들어온다는 것이 김 총리의 설명이다. 

김총리는 또 최근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한 것에 대해"방역패스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된다"며 "법원이 가처분 항고심이나 본안 판결을 신속히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란은 방역과 인권의 조화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의 과정으로 이해한다"며 "방역패스는 높아진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안전한 일상 회복을 지켜내기 위해 도입했던 사회적 약속. 개선할 점이 있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 관점에서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으로 신속하게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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