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선대위 ‘녹색 캠페인’ 선언… “선거 쓰레기 줄이자”

민주당 청년선대위 ‘녹색 캠페인’ 선언… “선거 쓰레기 줄이자”

‘명함‧임명장’에 재생용지 활용… “재활용 계획도 세운다”

기사승인 2022-01-10 16:50:36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선대위가 선거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는 ‘녹색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선대위(청년선대위)가 ‘녹색 선거’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아예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선거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때마다 짧은 시간 사용되고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목소리가 퍼져나오고 있다. 자원 낭비는 물론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야의 이해관계나 이념대결과는 관계도 없는 내용이다. 민주당이 청년과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내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권이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권이 과거에 하던 관행대로 쓰레기를 무차별적으로 발생시키면서 시민들과 기업에만 실천을 요구할 수는 없다. 탄소중립 시대 기업‧국민들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정치권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다이너마이트 선대위 아래 ‘녹색선거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쓰레기 줄이는 녹색 선거 공모전’을 진행한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 측은 “국민들과 당원이 주는 선거 쓰레기 줄이기 방안과 재활용 의견을 모아 선거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국민들의 의견이 입법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목록을 정리하는 일도 함께한다. 자원순환이 이뤄지는 선거방식의 토대를 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도 참여를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10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를 치르면 현수막부터 시작해서 옷, 종이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나온다”며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부터 시작이다. 사람들이 선거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나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선대위 차원에서는 임명장이나 명함 등을 사용할 때 재생용지를 활용하려고 한다”며 “지역위원회별로 리사이클링 계획을 세워보게 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들 역시 녹색 선거에 관심이 클 것”이라며 “우리가 회의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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