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이던 공군 소속 F-5E 전투기가 추락했다.
11일 공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의 한 야산에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이륙한 귀 상승하던 중 추락했다.
해당 전투기에는 조종사 대위 1명이 탑승했으며 탄약 등은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 사고가 난 것은 맞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투기 추락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소방헬기 2대와 차량 18대, 40여명 등의 인력을 급파했다.
F-5 전투기는 모두 20~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이다. F-5E는 1975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됐고 F-5F는 1983년부터 국내에서 조립, 생산됐다. F-5E의 경우 지난 2013년에도 공중요격훈련 도중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