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5개 시·군서 ‘108명 확진’…9일 만에 세 자릿수 증가

경북 15개 시·군서 ‘108명 확진’…9일 만에 세 자릿수 증가

기사승인 2022-01-16 09:32:26
(쿠키뉴스 D/B) 2022.01.16.

최근 두 자릿수를 유지해온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n차감염’이 증가하면서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갔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02명, 해외유입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6526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 일일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증가한 것은 9일만이다.   

지역별로는 구미 22명, 포항·김천 17명, 경주 13명, 경산 12명, 상주 9명, 영주 4명, 성주·봉화 3명, 영천·청도 2명, 안동·문경·의성·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집단감염은 경주 M요양병원에서 8명, 포항은 베트남 지인모임과 P아동시설에서 각각 3명과 1명, 성주 어린이집과 경산 운동부에서 확진자가 각각 1명 이어졌다.

또 상주는 교회에서 8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구미·포항·경산 4명, 경주 2명, 김천·상주·성주·영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66명이 전파됐으며, 해외유입은 경주와 경산에서 아메리카 입국자가 각각 2명과 1명, 구미는 아프리카 입국자 1명, 영주와 칠곡은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됐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57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은 82.3명이며, 현재 382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경북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 5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총 148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에서는 현재 1310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4명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590개소(감염병전담병원 944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535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3.9%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1.6%로 남은 병상은 646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36.7%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52명이 추가돼 441명에 이른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108명 중 48.1%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2847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2135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27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3014명, 포항 2777명, 구미 2685명, 경주 1901명, 김천 1077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안동 705명, 칠곡 709명, 영주 594명, 영천 451명, 상주 368명, 문경 308명, 고령 271명, 청도 270명, 성주 290명, 의성 263명, 예천 251명, 울진 233명, 영덕 191명, 봉화 144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청송 93명, 군위 80명, 영양 37명, 울릉 17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6.4%, 2차 84.0%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자(부스터샷)은 전날 1만 2549명이 받아 총 122만 8010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접종률은 46.%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2154명, 중증 69명, 아나필락시스의심 45명, 사망 102명으로 집계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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