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18일 취임했다. 권남주 사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캠코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공적 자산관리전문기관인 캠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권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가계, 기업, 공공의 전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 D·N·A 중심의 디지털 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와 마주한 지금,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해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윤리경영 실천과 함께 상생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권 사장은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도 주문했다. 그는 “중지성성(衆志成城,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견고한 성과 같다는 뜻)의 의미처럼 임직원 간 자유롭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업무개선과 사업성과를 도출하고 직원의 노력과 수고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공정한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생인 권 신임 사장은 광주상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 학사,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1978년 서울은행에 입행하고 1998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입사한 후 NPL인수전략실 실장, 인재경영부 부장, 경영본부 본부장(상임이사), 부사장 등을 지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