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하장으로 대체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행사는 방송통신인이 앞장서서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하고 활력 있는 대한민국 시작을 열자는 취지로 대면으로 개최됐다.
김부겸 국무총리·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방통위 상임위원 전원(김현 부위원장·안형환·김창룡·김효재 상임위원)·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주요인사 40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총리는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방송통신 미디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방송통신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방송통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공정경쟁 토대를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소외계층이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있다. 생애주기별, 대상별 교육이 꼭 필요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게 많다”라며 “포용적인 방송통신환경을 만드는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은 “지금을 팬데믹이라고 하지만 올해를 패러다임 대전환 시기라고 말하고 싶다”며 “빨게 변하는 세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ICT 융합패권을 가져오면 새 시대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글로벌 OTT가 국내에 영향을 미쳤다면 올해는 K-OTT가 세계로 뻗는 진격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제 한국방송통신협회장은 “지난 한해는 코로나19 어려움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K콘텐츠는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며 가장 한국다운 게 가장 세계적이란 걸 증명했다. 더 강력한 내적 경쟁력을 갖추고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 뼈를 깎는 노력과 과감한 도전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방송통신분야 규제를 떨치는 원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미래지향적 통합적 규제체계와 미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이용자 보호와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정책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함께 성장하는 방송통신, 모두가 행복한 미디어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방송통신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22개 공동주최 단체와 KBS·MBC·SBS·EBS·CBS 등 지상파 방송사, JTBC·MBN·YTN 등 종합·보도채널, S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 등이 모여 새해 발전을 기원하고 각오를 다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