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유 대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유 대표는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로 통신 3사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질문에 “(주파수 할당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파수 할당이 불공정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저희가 봤을 땐 (그렇다)”고 언급했다. 할당조건이 필요하겠느냐는 물음엔 “그런 거든지 큐어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3.5㎓ 대역 20㎒폭(3.40∼3.42㎓) 5G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SKT와 KT는 특정 사업자(LG유플러스)를 위한 독점 할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사는 경매에 나올 주파수가 LG유플러스가 사용 중인 주파수 대역(3.4~3.5㎓)에 붙어 있는 인접 대역이라는 점에서 추가 투자가 필요 없는 특혜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달 초 열린 국제 ICT·가전전시회 CES에서 퀄컴 외에 만난 사업자가 누가 있느냐는 질문엔 “많이 만났는데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ICT분야 글로벌 컴퍼니들(을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난 건 앞으로 계속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SK ICT 연합(SKT·SK스퀘어·SK하이닉스) 사업방향성에 관해선 “저희 3사가 같이 하고 뜻을 같이 하는 회사들이 같이 참여할텐데 만나곤 있지만 확정된 곳은 없다”라며 “올해 안에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행사 참석에 관해선 “고민이다”며 “CES 가봐서 아시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전시하는 분들이나 홍보하는 분들이 힘들어 하더라”며 “여건을 봐가면서 참석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면분할 이후로 하락세인 주가에 관해선 “주가를 누가 알겠느냐”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