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과기부에 5G 주파수 40MHz 추가 할당 요청

SKT, 과기부에 5G 주파수 40MHz 추가 할당 요청

3사 고객편익 방안으로 3.7GHz 이상 5G 주파수 40MHz 경매 요청
국산장비 투자 촉진과 공정경쟁 위한 최적 방안 제안

기사승인 2022-01-25 14:32:43
SK텔레콤은 25일 LG유플러스 외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 5G 주파수를 확보한 후 경매를 진행하자는 공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SKT는 공문에 “이번 5G 주파수 할당은 특정 사업자만 이득을 보는 등 공정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3사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후 경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SKT는 3사 모든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또다른 5G 대역인 3.7GHz 이상 대역 40MHz 주파수(20MHz x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걸 제안했다. 

이는 정부가 당초 주파수 할당 목적으로 밝힌 ‘고객 편익’과 ‘투자 촉진’에 가장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SKT는 “이번 제안이 3사 모두 추가 5G 주파수를 확보해 공정경쟁이 가능하며, 모든 국민의 편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국산(삼성전자) 통신장비 투자 촉진을 위해서도 3.7GHz 이상 대역 주파수가 함께 할당돼야한다”고 강조했다. 

SKT에 따르면 인접대역인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주파수 할당 즉시 기존 단말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원격대역인 나머지 두 통신사 가입자는 통신사가 주파수를 획득해도 현재 주파수집성(CA) 지원단말이 없어 혜택을 누릴 수 없다.

갤럭시S22 단말기부터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고객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오는 2024년 정도나 돼야 기능 지원이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파수를 어느 한 사업자만 공급받게 됐을 때 다른 사업자는 아무리 대응 투자를 위한 노력을 해도 일정기간 동안은 근본적인 품질(데이터 속도) 차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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