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지연 갱신과 기능 개선 등 사유로 두 차례나 개편을 미룬만큼 이 이상 지체해선 안 된다는 판단에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뉴스 탭은 여유를 두고 바꾸기로 했다.
카카오는 26일 다음(DAUM) 모바일 첫 화면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를 적용했다.
카카오 뷰는 뷰 에디터가 다양한 주제로 편집한 콘텐츠 보드를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과 관점에 맞게 발견하고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발견 탭’과 ‘My뷰 탭’이 신설됐다. 발견 탭은 이용자가 취향과 관점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하는 공간이다.
취향에 맞는 보드를 발견하면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My뷰 탭에서 모아볼 수 있다. 추가한 채널 노출 순서도 설정할 수 있다.
뉴스 탭 개편은 미뤘다. 이용자에게 적응기간을 주기 위해서다. 뉴스탭은 PC버전과 함께 개편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 핵심은 이용자 선택강화 차원에서 카카오 뷰를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탭은 사용성을 고도화하고 파트너와 이용자가 다음의 큰 변화에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순차적 개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 댓글 운영 방식도 일부 바꿨다. 댓글 영역이 접힘 상태로 기본 제공 되며, 언론사가 개별 기사 단위로 댓글 기능 제공 여부를 선택 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뷰 에디터 콘텐츠 큐레이션과 창작 활동이 수익과 연결될 수 있도록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뷰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 모바일 첫 화면과 카카오 정책팀 공식 브런치에서 운영방식과 정책을 공개한다.
뉴스 자문조직인 ‘미디어자문위원회’도 ‘콘텐츠 플랫폼 자문 위원회’로 확대, 운영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