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26일 연결기준으로 4분기 영업수익(매출) 2839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매출은 1조80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순이익 269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67억원(6.3%), 3분기 대비 170억원(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억원(60.5%), 3분기 대비 15억원(13.2%) 늘었다.
연매출은 1년 전보다 222억(2.1%), 영업이익은 103억(30.3%) 증가했다.
LG헬로비전은 “투자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 미디어·렌탈 등 기타수익 부문 성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배당도 확대한다. 주당배당금을 전년도 75원에서 110원으로 상향한다. 연결 당기순이익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HOME) 수익이 1708억원(TV 1379억원·인터넷 294억원·인터넷전화 35억원),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수익이 416억원(서비스 수익 378억원, 단말기 수익 38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2% 증가했다.
4분기 가입자도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4분기 연속 순증했다.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연속 순증세를 유지했다.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방송·인터넷 서비스 체질개선 노력 결과다.
MVNO 가입자도 5분기 연속 순증했다. LTE 비중(83%) 또한 지난 3분기에 이어 최고치를 유지했다. 자급제폰 구입이 활발한 젊은 층을 겨냥해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알뜰폰 유심 접근성을 대폭 높인 게 주효했다.
미디어와 렌탈 사업이 4분기 기타수익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LG헬로비전 측은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커머스 방송 추진에 기반한 지역채널 경쟁력 확대, 렌탈 자체 제조(OEM) 상품 인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