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올해 3월 1일자 특수학급 신⋅증설 방침에 따라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별화 교육 환경 구축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 63학급(유 12학급, 초 29학급, 중 11학급, 고 4학급, 특수학교 7학급)을 대상으로 시설환경개선비 11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학교현장 수요조사 후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특수학급을 최종 결정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특성과 요구에 적합한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바닥 난방공사 ▲벽면 안전대 설치 ▲장애 맞춤 책걸상 지원 ▲공동작업대 설치 등 환경개선에 학급당 2천 5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또, ▲교과용 도서 및 대체 교육자료 등 개별 맞춤 교재교구비에 학급당 400여만 원을 지원한다.
교육지원청에 ‘특수학급 환경개선 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와 대상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교육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자문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예산을 조기에 지원하여 방학 중 교육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신학년도 시작 전에 안전한 교육 여건이 마련되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수학급 환경개선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별화 교육과 통합교육을 위해 최우선으로 지원되어야 한다”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학교급별 균형적인 특수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통합교육 여건 조성 부분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