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16조7486억원, 영업이익 1조3872억원, 순이익 2조419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MNO(이동통신망사업자)·IPTV(인터넷프로토콜TV)·T커머스 등의 고른 성장이 눈에 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4.1%, 11.1% 성장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으로 지난해 대비 61.2% 오른 2조4190억원이다.
SKT만 따로 보면, 연매출은 1년 전보다 3.0% 성장한 12조1028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조1143억원이다.
SKT 관계자는 “지난해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부문 등에서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도 1년 농사를 잘 지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4조492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9.0% 올랐다.
SKB 측은 “티브로드 합병 시너지로 인한 광고 등 미디어 플랫폼 매출 증가, IPTV 연간 가입자 순증 시장점유율 1위 등 가입자 증가, SK텔링크 영업양수 영향에 따른 B2B(기업간 거래) 사업 성장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KB 연간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2756억원이다. 가입도 꾸준하다. SKB는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SK스토아도 T커머스(TV상거래) 시장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SK스토아는 2021년 한해 1조3000억원치 상품을 팔았다. 2018년 이후 연평균 48%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