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은 지난달 ‘121 밥솥’ 10인용 제품 증기누설 서비스건을 접수해 원인을 조사했고 일부 모델에 뚜껑 잠금 장치에 규격 치수가 초과된 부품이 혼입된 걸 확인했다.
부품 치수 문제가 생기면 취사와 자동세척 기능 작동 시 드물게 증기가 누설될 수 있다. 리콜 대상 밥솥은 국가공인인증을 받아 설계에는 결함이 없는 제품으로 정상 부품이 사용된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
쿠첸은 그러나 고객 안전 보장과 진정성 있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선제적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쿠첸 ‘121 밥솥’ 10인용 제품 중 6개(모델명 CRT-RPK1040I, CRT-RPK1040M, CRT-PMP1040KR, CRT-PIP1040KR, CRT-RPK1070S, CRT-RPK1070W)로 약 3만대다.
‘121 밥솥’ 6인용 전제품과 스테인리스 내솥이 적용된 ‘121 마스터+’, ‘121+ 밥솥’은 정상제품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다.
쿠첸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제조, 판매된 제품 중 일부 제품이 리콜 대상에 해당된다고 밝혔으며 해당 제품 무상 부품 교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 신청은 11일부터 쿠첸 공식 홈페이지 ‘쿠첸몰’에서 제품 시리얼 번호를 입력해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쿠첸 콜센터로도 제품확인과 무상부품 교체 신청이 가능하다. 쿠첸 서비스 센터에 들러 접수해도 된다. 구매 영수증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사은품을 증정한다.
쿠첸은 소비자가 '121 밥솥’ 10인용 일부 제품 자발적 리콜 공지를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쿠첸몰’을 비롯한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와 온라인, 오프라인 광고로 게시할 방침이다.
박재순 쿠첸 대표는 “쿠첸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송구하고 많은 고객분들께 문제를 알리고 간단한 수리를 받게 함으로써 문제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을 결정했다”며 “가능한 많은 방법으로 고객알림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