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역대 최대 연매출·영업익 달성

카카오, 역대 최대 연매출·영업익 달성

6조1361억원…영업익도 31% 증가한 5969억원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실시…잉여현금흐름 최대 30% 현금배당

기사승인 2022-02-11 10:42:22
카카오 실적이 지난해 껑충 뛰었다. 최초로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딛고 상생을 다짐한 해에 거둔 값진 성과다. 

카카오는 11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1년 연간 매출이 1년 전보다 48% 늘어난 6조1361억원이라고 밝혔다.

연매출은 이번에 처음으로 6조원을 넘겼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31% 증가한 596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7%다.

4분기 연결 매출은 3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78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85억원이다.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4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50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07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91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803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113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27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95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768억원으로 3분기 대비 40% 줄었다.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 기저효과 때문이다. 2020년 4분기 대비론 9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영업비용은 3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6766억원이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1년 전보다 50% 증가한 5조5392억원이다.
카카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최초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향후 3년 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쓴다.

자사주 소각도 처음 실시한다. 카카오는 올해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잉여현금흐름이 정책 재원이 되는데 광고나 커머스 사업에서 안정된 현금 재원이 마련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아울러 향후 3년 간 기본 주당 배당금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방침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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