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 ‘갤럭시 S22’ 시리즈는 어두울 때 진가를 더 발휘한다. ‘나이토그래피’ 기술로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고 분위기 있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문을 연 갤럭시스튜디오에서 ‘갤럭시 S22 울트라’ 제품을 체험했다.
울트라는 S22 시리즈 중 가장 크다. S22, S22+와 차이점이라면 카메라 개수와 외관이다. S22와 S22+ 측면 프레임은 메탈 소재를 썼고 각이 졌다. 울트라는 둥근 ‘에지’(edge) 형태다. 이 디자인은 갤럭시 노트 디자인을 계승했다. 다음은 카메라다. 두 모델은 렌즈가 3개, 울트라엔 각각 망원과 광곽, 초 광각 모드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5개 달렸다.
메인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렌즈’라는 반사방지 코팅기술이 탑재됐다. 이 기술이 ‘플레어(강한 빛이 카메라 렌즈에 반사돼 난반사가 일어나면서 빛 잔상이 화면에 남는 현상)’을 줄이거나 없애준다. 저조도 환경에서 셀프카메라를 찍으면 AI가 한 번 더 보정을 해준다. 조명을 따로 켜두고 찍은 마냥 선명하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로 대낮엔 고화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기 전에 보통 편집을 한다. AI(인공지능)이 알아서 보정해주는 게 인상적이다. 창가 너머 풍경을 찍은 다음 ‘AI지우개’로 반사된 형상을 지울 수 있다.
S펜 필기감은 지적할 부분이 없다. S 시리즈 최초 내장형 펜이다. 잃어버릴 일이 없어서 좋다. 스위치처럼 눌러서 꺼내고 넣기도 쉽다. 펜을 꺼낸 순간 ‘적을 준비’가 된다. 급하게 메모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해 보인다.
스튜디오에 오면 큐레이터 안내를 받으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원하면 기기를 빌려서 스튜디오 내에서 자유롭게 써볼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포인트로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로 붐볐다.
휴대폰을 고를 때 색깔을 고려한다는 시민은 “(이번 시리즈 중에) 흰색이 가장 예쁘다. 아이폰 같아서 마음에 든다”라며 “생각보다 검정은 덜 예쁘다. 살짝 고동빛이다”고 말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버건디·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 색상으로 출시됐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 색상으로 출시됐다.
한 시민은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 한다”며 울트라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겉모양은 S22플러스가 더 예쁜 거 같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기기를 구경하러 온 학생은 디지털 100배 줌 기능을 칭찬했다.
큐레이터는 “이번 시리즈에서 카메라 성능이 정말 좋아졌다”며 “체험을 하러 온 고객들도 카메라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놀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트’ 기능 중 소비자 니즈가 많은 기능을 그대로 옮겨와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 체험 공간은 전국 주요 삼성디지털플라자 등 20여 곳에 마련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