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로 이뤄진 삼성전자 노조 공동 교섭단은 이날 오전 11시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여부를 밝힌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파업)행위를 할 수 있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달 초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3월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 협상에서 결정한 기존 임금인상분 외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이날 파업을 선언하면 삼성전자 창사 53년 만에 첫 파업이다.
그러나 파업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전자 4개 노조 조합원은 삼성전자 전체 직원 11만명 중 일부(4.5%)에 불과하다. 조합원이 사무·영업·서비스직에 몰려있는 점도 한계로 비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