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실증사업 참여를 확대한다.
양사는 5G(5세대 이동통신)·LTE 등 네트워크와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사물통신) 통신 기반의 첨단도로 위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과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정된 단지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KT는 5G·LTE 네트워크 등 인프라와 함께 차선단위 정밀한 경로와 풍부한 정보제공이 가능한 고정밀측위·정밀지도 등 주행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관제 플랫폼에 접목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빛을 활용해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인 라이다(LiDAR)를 활용하는 ‘a2z솔루션’을 기반으로 소형과 중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친환경·고효율·소형화를 목표로 셔틀버스·배달 차량·개인형 이동수단 등에 활용된다.
이번 협력은 차량용 통신에 특화한 5G 단말을 개발해 무인 이동체에 접목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 V2X 표준화 동향을 반영한 차량통신 모듈을 내장형으로 적용하는 게 최종 목표다.
양사는 정부 지자체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또한 ITS·C-ITS 인프라와 연동한 지자체 별 교통정보센터로부터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수신해서 이동체 주행판단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MEC(Mobile Edge Computing·모바일 에지 컴퓨팅)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분 선도적용’ 사업 일환으로 공군비행단 내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최강림 KT AI Mobility 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으로 신규 제작 자율주행 무인 모빌리티 기대가 매우 크다”며 “KT는 신규 개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대중교통 사각지역이나 심야시간 운영 등을 무인화해 대한민국 국민 이동복지 증진
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