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로 공사 중 근로자 사망…"사고원인 조사 중"

현대건설, 도로 공사 중 근로자 사망…"사고원인 조사 중"

기사승인 2022-02-17 05:38:12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에서 현장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근로자 1명이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개구부를 열다 추락해 사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가 숨진 장소는 담당 구간도 아니었고 작업 지시도 없었다고 전해진다"면서 "현재 조사 중인 만큼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건설산재지도과는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1명 이상 숨질 경우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 등이 1년 시아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조6000억원, 총연장 128.1km 규모다. 세종에서 안성과 용인, 광주, 하남 등을 거쳐 서울과 거쳐 포천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로 일부 구간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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