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 이번 주 신청하면 100% 가입된다

청년희망적금 이번 주 신청하면 100% 가입된다

사전 가입 문의 200만명 돌파…5부제 첫 날 일부 은행 앱 ‘먹통’
금융위·기재부 예산 증액 방향 합의…논의 시작할 듯

기사승인 2022-02-21 21:31:34
자료=금융위원회

청년희망적금의 가입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약 200만명이 사전 가입 여부를 확인한 가운데 5부제 시행 기간 신청자들은 배정 예산과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 5부제 기간의 가입 신청은 모두 접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희망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며 이자 외에 저축장려금을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하는 상품이다. 납입 한도는 월 50만원, 만기는 2년이다. 만기까지 납입하면 시중 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5대 시중은행이 출시하는 청년희망적금의 금리는 연 5.0~6.0%로,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환산할 때 최고 10.14~10.49%에 해당한다. 올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예산은 456억원으로, 가입자들이 모두 월 납입 한도액(50만원)으로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38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예산은 456억원으로, 가입자들이 모두 월 납입 한도액(50만원)으로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38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21일 기준 가입 희망자가 약 200만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

금융위와 기재부는 예산 증액 방향에는 이견이 없으며, 예산 증액 방식과 증액 확정 시기 등 기술적인 문제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 증액 방식으로는 예비비 사용, 추가경정예산 반영, 내년 예산 반영 등이 거론된다. 문제는 소요 예산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증액 규모를 결정하기가 까다롭다는 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입 신청 인원이 얼마나 될지, 가입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납입할지, 얼마나 적금을 유지할지 등에 따라 필요한 재원 규모가 달라진다”며 “증액 예산을 어떤 방식으로 언제 확정할지 등을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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